이인수 기자
김천 구성면 송죽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22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 4건이 잇따라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경 충남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 227-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4대(산림청 2, 지자체 2)와 장비 8대(소방차 8), 대원 24명(소방 24)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서풍, 5m/s)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화재는 인근 민가 저온저장고에서 시작돼 산림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을 조사하는 한편 가해자 조사도 벌인 방침이다.
또 오후 1시 30분경 경북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20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1대(지자체 1)와 장비 3대(진화 차 3), 대원 45명(예방진화대 40, 공무원 5)을 투입해 2시 10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은 대나무밭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서풍, 4m/s)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가해자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낮 12시 33분경에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이날 불은 묘지에서 발생,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을 조사 중이다.
오전 11시 53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덕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장비 19대(진화차 8, 소방차 11), 대원 103명(예방진화대 60, 공무원 10, 소방 33)을 동원,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은 인근 밭에서 시작돼 산림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 종료 및 잔불 정리가 완료되는 데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조사, 가해자 검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국지적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서는 건물 및 시설물 화재가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 평상시 산림 인접지 내에서 화기 취급을 하지 않는 등 산불 방지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