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산불피해 복구지원 성금 전달식.(사진= 인천시의회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의장 정해권) 의원 및 사무처직원들이 경상도 산불 피해지역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인천시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은 지난달 경상도․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성금 모금에 동참하며 조속한 복구를 염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금한 성금 전달 위해 지난 18일 의회 접견실에서 경상도 지역 산불피해 복구 지원 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했다.
이날 정해권 의장, 이선옥․이오상 제1․2부의장, 임춘원 의회운영위원장,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 김대영 의원, 박찬훈 사무처장,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조의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경상도 지역에서 동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소식을 접하고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인천시의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은 국가적 재난상황에 대한 연대와 공직자로서의 소명 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정해권 의장은 전달식에서 “사상 최대의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주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재설소 만복운흥(千災雪消 萬福雲興)’ 말처럼 오늘의 재난상황이 눈녹듯 사라지고 만가지 복이 구름처럼 일어나 피해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재난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문제”라면서, “재난앞에 지역 간 경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인천시의회가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는데 이 성금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한 이선옥․이오상 부의장도 “유례없는 산불로 피해를 당한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내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시의회는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재난예방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 2019년과 2022년 산불성금과 2023년 튀르키예 지진성금모금 등에 이어, 경상도 산불 성금모금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