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나잠 작업을 하다 좌초된 선박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바다에서 나잠 작업 중이던 선박이 좌초됐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12시35분경 통영 산양읍 연대도 해상에 A호(승선원 9명)가 좌초돼 육상에 고박조치, 물때를 가만 오후 10시25분 이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가 연대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되자 선장이 119를 경유, 오후 12시35분경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 구조대,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오후 12시49분경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A호에는 선장만 탑승 중이며 해녀 8명은 인근에서 나잠 작업 중이어서 연안구조정을 이용, 오후 2시35분경 봉평 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구조대가 A호로 이동해 선박상태 확인결과 선체 중앙부분에 약 30cm의 파공과 선미 기관하부 약 2m 찢어진 게 확인돼 에어밴드 2개를 봉쇄하고 육상에 고박조치 했다.

이후 주변 해역에 오일펜스 60m을 설치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들물 시간을 감안해 부력주이 등을 설치 예정”이라면서 “선장은 현재 육상 안전지대에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