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바다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들이 해경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쳐했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태안 해변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명을 검거하는 등 밀입국자 21명을 모두 검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밀입국 의심 보트 주민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 4월19일 5명, 5월17일 5명, 5월21일 8명이 각각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사과정에서 3건의 밀입국을 주도하고 조력한 A씨(42세)를 검거, 조사 중 입국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집중 추궁한 끝에 고무보트를 이용, 다른 2명과 밀입국한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
이에 해경은 밀입국자 추적 수사를 벌여 4건 21명(중국인)을 특정하고 전원 검거해 밀입국혐의(출입국관리법위반 등)로 19명을 구속했고 4일 체포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밀입국자의 국내 운송·도피를 도운 조력자 3명도 체포, 밀입국자 은닉·도피 혐의로 구속했고 검거된 밀입국자 및 조력자 전원은 체포 즉시 코로나 검사를 진행,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조사결과 밀입국자 대부분은 국내 사정에 밝은 체류 경험자로 소형보트를 구매, 위해~태안 최단항로를 선택하고 연안 접근 시 낚시 객 등으로 위장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軍과 해양감시역량 제고, 국내·외 협력체계 강화, 소형보트 식별방안, 신고제도 활성화 등 대책을 마련, 시행 중”이라며 “밀입국 첩보수집을 강화,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