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4시경 서천군 홍원항 인근에서 원인미상으로 엔진이 고장 나 표류중인 A호(승선원 3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 소유자 B씨(30대)와 일행 2명은 레저 활동을 위해 홍원 항에서 출항, 낚시를 하던 중 원인미상으로 엔진이 고장 나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10분 만에 도착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엔진에 시동이 안 걸려 표류 중이었다.

모터보트는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S호 도움으로 홍원 항에 입항했고 S호가 예인하는 동안 홍원파출소 순찰정은 2차 사고를 대비, 근접해 입항 시까지 안전관리를 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모터보트를 타고 수상레저 활동을 즐길 때는 반드시 출항 전 장비를 점검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어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적 봉사단체 성격인 구조대로 활동을 시작했고 바다사정에 정통한 어업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로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