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작업 도중에 전기에 감전돼 의식을 잃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안동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작업 도중 전기에 감전돼 의식을 잃은 남성이 119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북 안동소방서는 3일 안동시 상아동 송전탑에서 작업 중 전기에 감전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43세,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119구조구급센터는 이날 오후 4시경 A씨가 고압송전탑에서 작업을 하던 중 감전됐다는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출동했다.

A씨는 40m 높이의 송전탑에 고립돼 있었고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감전을 우려해 한전 관계자에게 송전탑 전기 일부 차단을 요청했다.

구조대는 전신 형 안전벨트와 로프 등의 장비를 이용, 안전을 확보하며 A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정신을 잠시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창완 안동소방서장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각별히 유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