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방식이 지능화, 은밀화, 국제화되고 있어 경찰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1일 주민들에 따르면 스포츠경기 중계 및 인출조직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도박 사이트 운영의 분업화를 통한 불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따라서 경찰청은 온라인 게임을 빙자한 불법 도박에 대한 관계기관과 범정부 차원의 단속이 필요해 사감위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이버도박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척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한다.

또 도박 중독자에 대한 재활․치료 등 대책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도박의 공급‧수요를 동시에 제압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하며 운영자‧협력자뿐 아니라 도박행위자도 전원 형사 처분할 방침이다.

조직적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총책, 관리책, 통장모집책, 인출책 등에 대해서는 수사착수 단계부터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 의율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박 프로그램 개발‧유지‧보수에 수회 가담한 프로그래머, 스포츠도박 중계사이트 운영자 등은 도박개장의 공범으로, 도박 프로그램 유통, 도박 서버임을 알면서도 ‘서버 호스팅(hosting) 서비스’를 제공‧중계한 경우 도박개장의 방조범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도박행위자는 즉결심판 청구로 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불법 도박 사이트는 우선 수사해 청소년의 불법 도박을 적극 차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소재 운영조직을 소탕을 위해 경찰주재관을 적극 활용, 현지 경찰관과 합동 단속 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액․상습 도박행위자들 중 재활‧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 ‘사이버도박 중독자 치유‧재활 프로그램’ 이수를 권유하고 교육수료증을 경찰에 제출하면 이를 검찰에 송부, 형량에 정상 참작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