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군청 외부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의 2025년도 본예산이 올해보다 85억 늘어난 6,697억 원으로 편성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2024년 대비 13억 증가, 재정자립도는 11.96%이며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을 가용 재원으로 활용, 주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세수 부족에 대응했다.
군은 경기 침체,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도 건전재정 기조 아래 소모성 경비와 낭비적 요인은 줄이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 1,307억, 군민 체감형 인프라 구축 및 기반 시설 확충 466억, 농축수산업 지원 237억, 지역 소멸 극복 269억 원 등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사업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 등 노인 생활 안정 지원 705억, 장애인 연금 등 장애인복지 증진 250억, 보육·저출산 대책 지원 177억,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136억, 경로당 지원 39억 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조성 60억, 양사면 주민자치센터 신축 56억,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50억, 신문 제4공영주차장 조성 23억, 주문·볼음도 관광 기반 연결도로 개설 91억, 군도·농어촌도로 건설 95억, 도로시설·인도 정비 76억, 파크골프장 조성·체육시설 정비 15억을 편성했다.
또 농어업인 수당 지원 60억, 로컬팜 빌리지 조성 30억, 우수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원 92억, 어촌 기반 시설 구축 및 개선 41억, 축산농가 사육환경 개선 및 시설지원 14억 원을 편성, 강화군의 핵심 산업인 농·축·어업의 미래 성장 기반 조성과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경비 및 농어촌유학 활성화 지원 30억, 별밤 야행 등 지역축제 및 행사 운영 16억, 공공·청년 일자리 및 창업 지원 등 19억, 장곳항·주문도·외포권역 어촌 신활력(어촌뉴딜) 사업 138억, 행복마을 가꿈 사업 29억, 우리동네살리기 23억, 청년 농업인 영농 지원 14억을 반영했다.
군은 이를 통해 생활 인구 증대,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제299회 강화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용철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민과 강화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살맛 나는 강화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