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인천시-영국 사우스햄튼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마크 스미스(Mark Smith) 사우스햄튼대 부총장겸 대표와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IGC)내 국내최초 영국명문 사우스햄튼대학교’학과개설이 순항하고 있다.
23일 인천시는 대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 마크 스미스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의 부총장겸 대표가 참석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확장캠퍼스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설립 의향서 제출 이후 발빠른 사업 진행으로 MOU 체결이 성사돼 IGC내 영국대학 설립이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우스햄튼대학은 영국 명문대학 협의체인 러셀그룹 소속이자 창립 멤버로 지난 1952년 설립됐으며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최초로 인가한 대학이다.
따라서 메인캠퍼스인 하이필드 캠퍼스, 웬체스터 캠퍼스, 말레이시아 캠퍼스 등 총 8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종합 랭킹은 QS 순위 기준 81위로 연구중심 대학으로 유명하며, 동 대학전체 연구의 92%가 영국상위 10%에 들 만큼 연구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공학, 전기전자공학, 해양학, 조선공학 등은 세계 최상위권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사우스햄튼시는 런던시로부터 남쪽으로 1시간 20분거리에 위치하며 지난 1912년 4월 타이타닉호가 미국을 향해 출항했던 도시로 타이타닉 박물관이 있는 등 항구도시로 유명하다.
동문으로 조지 W. 버클리 (George W. Buckley) 전 3M회장, 포뮬러원(F1) 천재디자이너 애드리언 뉴이(Adrian Newey). 월드와이드웹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 등이 있다.
마크 스미스 부총장(Mark E Smith)은 “사우스햄튼대학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해각서를 통해 캠퍼스설립논의를 본격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잘 진행돼 대학이 교육적, 산업적으로 한국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전통과 역사가 있는 사우스햄튼 대학과 캠퍼스 설립논의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재양성 등에 있어 하나의 큰 전화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설립 추진을 위해 인천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