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강화군이 '구제역 항체 양성 율 확인 검사’에 나섰다.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이달 말부터 ‘구제역 항체 양성 율 확인 검사’를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충북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라 긴급 백신 예방접종 완료 후 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한다.
소 사육농가 전업규모 46농가와 자가 접종 영세 농가가 대상이다. 검사는 시료채취 기준 두수(16두, 기준이하 사육 시 전 두수)에 대해 이뤄진다.
검사한 개체의 백신 항체 양성 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재검사 없이 바로 구제역 백신 접종 미흡 농가로 판정돼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 율 미달(소 80%, 염소 60%)시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검사에 꼭 참여하는 등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군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2023년 상반기 일제접종을 추진해 소 532농가 21,634두, 염소 73농가 1,660두를 접종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접종은 완료하였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농가에서는 자체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제역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준수해 항체 양성 율 미달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