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부두에 계류 중이던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두에 계류 중이던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28분께 전남 목포시 남항부두에 계류 중이던 A호가 침몰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연안구조정과 서해특수구조대, 방제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우현으로 90도 기울어져 침몰한 A호를 발견, 해양오염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바다에 잠수, 에어벤트(유증기 배출구) 및 연료밸브 10여 개를 봉쇄했다.
이어 선박 주변에서 엷은 기름띠를 발견, 유흡착포를 이용, 방제작업을 했고 A호에 함께 계류돼 있던 선박 6척을 이동시켰다. 당시 승선원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추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A호는 20일 민간구난업체가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인양될 예정이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현관 과장은 “강한 바람 등 잦은 기상악화로 계류선박의 침수, 침몰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선주 및 선장은 선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