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피난방화시설 훼손 등 경기도내에서 소방과 관련한 3대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경기소방본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피난방화시설 훼손 등 경기도내에서 소방과 관련한 3대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아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추석을 앞둔 9월 쇼핑몰 등 경기도내 복합건축물 204곳 중 3대 불법 행위를 위반한 47곳(23%)이 경기도소방본부에 적발됐다.
또 같은 달 초고층‧지하연계 대형 복합건축물 176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소방시설 차단 등 불량한 53곳(30%)이 덜미를 잡혔다.
7월 휴가철을 앞두고는 숙박시설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 410곳을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벌여 98곳(23.9%)을 적발, 입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4월에는 연면적 5,000㎡ 이상 대형 공사장 400곳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임시 소방시설 미설치 및 무허가 위험물 저장 등 84곳(21%)이 적발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소방본부가 21일 목욕탕과 찜질방,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포함 복합건축물 412곳에 대한 3대 불법행위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단속에는 본부와 각 소방서 패트롤팀, 소방특별조사팀 등 206개조 500명이 동원돼 이용객 대피 유도 경보시설 및 초기 소화시설 관리‧운영 상태 등을 단속한다.
아울러 비상구 폐쇄 및 피난통로 장애유발 등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공지한 만큼 위법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임정호 과장은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소방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며 “불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