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경찰과 소방이 집을 나간 후 실종된 지적장애인을 구조 가족에게 인계했다. (사진=경부소방서)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집을 나간 후 실종된 지적장애인 50대 남성이 경찰과 소방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주소방서는 16일 경북 경주시 산내면 외칠리 집을 나간 지적장애인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경찰과 합동 수색 끝에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가 14일 오전 8시께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해 경찰과 소방이 공동 대응을 통해 주변 지역에 대한 수색활동에 나섰다.
이후 16일 오후 1시 40분경 A씨의 집에서 1km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수색 중이던 산내전담의용소방대 배상오 대원이 A씨를 발견, 구조해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정순옥 과장은 “수색 시간이 조금만 더 지연됐더라면 추운 날씨에 저체온증 등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색 현장에는 소방 6명, 의용소방대 10명, 경찰 55명과 소방드론 등 장비 8대가 투입돼 실종된 주변 지역을 대대적으로 수색을 펼쳐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한창완 경주소방서장은 “실종자 수색 활동에 참여한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