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무자료 거래 등 경기도내에서 가짜 경유 불법 거래가 성행,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무자료 거래 등 경기도내에서 가짜 경유 불법 거래가 성행,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석유제품 불법 유통에 대한 수사를 벌여 세금탈루 등 불법을 일삼은 혐의로 20명을 검거, 16명을 검찰에 넘기고 4명은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가짜 석유와 과세자료가 없는 무자료 거래로 불법 유통시킨 석유제품 유통량은 97만 리터, 시가 14억 상당에 이르며 무자료 거래로 탈세한 세금은 1억3천만 원에 달한다.
위반 내용은 선박용 면세유·등유를 경유와 섞어 조제·판매 7명, 무등록 업자와 무자료 거래로 부당이득 및 세금 탈루 2명. 부적합 석유제품 판매 및 판매 목적 저장·보관 7명이다.
이와 함께 주유업자가 일반대리점에 석유제품 불법판매 1명을 비롯해등유를 차량 연료로 또는 홈로리 차량으로 불법 이동판매 3명을 적발, 입건했다.
주유업자 A씨는 무등록 업자 B씨와 고황분 석유 중간제품 70%가 혼합된 선박용 면세유 3만2천 리터를 유통하기로 사전에 공모, 4,600만 원의 부당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C씨 등 주유업자 5명은 홈로리 차량 탱크에 경유와 등유 25~30%를 혼합한 가짜 석유 706리터를 조제해 용인, 안산, 남양주 등지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판매하다 적발됐다.
주유업자 D씨와 E씨는 무등록 업자로부터 무자료 현금거래로 구매한 경유 58만9천 리터를 판매, 8억4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세금 1억3천만 원을 탈루, 꼬리를 잡혔다.
석유판매업자 F씨 등 7명은 휘발유 증기압 기준을 초과하거나 황성분이 10배 이상 함유된 부적합 휘발유 23만 리터를 판매, 3억6,900만 원의 부당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G씨는 여러 개의 주유소를 운영, 공급받은 경유를 자신의 일반 대리점에 12만 리터 판매해 이를 자신이 소유한 또 다른 주유소에 재판매해 1억6,2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석유판매업자인 주유업자 K씨와 L씨는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용인 건설현장에서 이동홈로리 차량을 이용, 등유와 경유 472리터를 차량 연료로 불법 판매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