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이 얕은 곳에 죄주된 석유제품운반선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이동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이 좌주 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12일 울산본항 자동차부두 앞 해상 태화강하류 저 수심에 선박이 좌주 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구조 및 A호(승선원 5명)를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분경 해상에서 석유제품운반선 A호가 급유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얕은 수심에 선미부분 일부가 좌주 돼 선장이 울산항VTS를 경유,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 3척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확인한 결과 선저 파공이 없어 인명, 오염피해는 없었고 선박이 기우는 것을 방지하고자 왼쪽 선수와 선미 쪽에 예인선 홋줄을 이용, 고정한 후 예인했다.
이와 관련 박준영 과장은 “예인선과 경비정을 이용해 모래, 벌 바닥에 얹혀있던 A호를 서서히 예인해 빼낸 후 오전 10시 34분경 이초완료 했다”며 “사고 선박은 자력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