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농가 및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남 천안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농가 및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천안 풍세면 용정단지 산란계 농장의 의심 축 신고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로 최종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500m내 가금류 23만수를 예방적 살 처분 조치하고 3km, 10km로 방역대를 설정했다.
또 이동통제 등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4일 충남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AI항원이 검출돼 사육중인 산란계 10만 800수를 살 처분했다.
임승범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하반기까지 고병원성 AI는 충북 4건, 전남에서 4건이 발생한 후 충남에서도 확인됐다”며 “추가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은 지난해 12월 14일 천안 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1월 23일까지 4개 시군에서 9건이 발생, 총 48농가에서 284만 1000마리를 살 처분하는 피해를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