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경기도내에서 동물약품을 불법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면허대여 등 경기도내에서 약사법을 위반, 동물약품을 불법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동물약국 및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90곳에 대한 수사를 벌여 25곳에서 32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약사면허대여 1건, 유효기간 경과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 저장·진열 14건, 처방전 없이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했거나 처방전과 거래내역을 미 작성·미 보관 4건이다.
또 동물의 진료 없이 동물용의약품 판매 2건, 인체용의약품 출납 현황 미 작성·미 보존 5건, 기타 6건이다. 예컨대 부천시 A동물의약품 도매상은 약사면허를 대여 받아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이천시 B동물병원은 여주시 소재 C동물용의약품 도매상에 동물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병원에서는 동물 소유자 등이 아닌 자에게 동물용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돼있다.
용인시 D동물약품도매상은 유효기간이 16개월 지난 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고 용인시 E동물병원은 동물을 진료하지 않고 소유자 말만 듣고 약을 처방 및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와 관련 윤태완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적발된 업체 관계자를 형사입건 후 검찰에 넘길 것”이라며 “동물의약품과 관련한 전 단계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