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해경이 먼 바다로 떠밀려 가던 어린이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전북지역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5분께 군산 관리도 남서쪽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승선원 22명)가 기름이 떨어져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11시 20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동쪽 1km 해상에서 레저보트 B호(1.42톤, 승선원 4명)가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 중이라며 구조를 요청했다.
또 14일 오후 3시 5분께 군산 무녀도 남쪽 50m 해상에서 어린이 2명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바람에 밀려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을 급파, 낚시어선 승선원 22명과 레저보트 승선원 4명, 먼 바다로 떠밀려 표류 중이던 어린이 2명을 구조한 후 사고 선박을 예인했다.
강중근 경비구조과장은 “구조된 승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안전한 레저 활동을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과 연료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명조기 착용 등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물놀이 시 어린이들이 부모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