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중부해경청이 해양안전 저해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263건에 280명을 검거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중부해양경찰청 관할 해상에서 선박 불법 운항이 기승을 부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중부해경청은 최근 해양안전 저해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총 263건에 280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단속 결과 선박검사 관련 적발이 47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검사 유효기간 만료, 검사 없이 조업 행위, 사고나 부속 수리 후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등이 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선박안전 분야는 총 45건이 적발됐는데 선박 불법 증·개축 11건을 비롯해 화물 과적·승객 과승 28건, 고박지침 위반(화물적재기준 위반)이 6건이다.
또 선장이 면허 없이 선박을 운항하거나 기관장이 승선해야 할 선박에 승선하지 않고 운항하는 행위, 음주 상태로 선박 운항 등 27건이 적발됐다.
안전저해 행위로는 선원변동 미신고·미공인 35건, 무역항의 수상구역 및 항로에서의 조업 행위 27건, 수출입 화물 무자격 검수 45건 등 총 144건이 단속됐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경미한 사안일 경우 지도·계도 조치하거나 단속된 범죄도 경미한 생계형일 경우 경미범죄사건 위원회에 회부해 감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단속이 해양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해양 안전저해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