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포항 월포해수욕장 동방 해상에 전복된 모터보트 (사진=포항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바다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5시1분쯤 경북 포항시 월포해수욕장 동방 해상에 A호(승선원 3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민간해양구조대를 동원, 승선원 3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바다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 운전석 핸들 연장 봉이 떨어지면서 분리돼 선회능력을 잃고 전복돼 승선원 3명은 해상으로 추락해 모터보트에 매달려 있었다.
해경은 구조대 등을 즉시 출동시키고 인근에 있는 민간해양구조대에게도 구조 지원을 요청하자 인근에 있던 월포 C레저1호(고무보트)가 현장에 먼저 도착해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복된 모터보트 A호는 복원 및 배수 작업을 거쳐 인근 포항 월포항으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경 구조정이 도착하기 전에 사고발생 인근에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는 민간구조대를 확대, 사고 사각지대를 없애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