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다 해상에 좌초된 선박을 구조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선박이 해상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12분경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인근 해상에 어선 A호(승선원 8명)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신안파출소 구조팀, 서해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A호 선장과 통화해 2차 사고에 대비,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출동한 해경 구조대원들은 A호에 승선해 연료밸브와 에어벤트를 봉쇄하는 한편 배수 및 방수작업을 펼쳤다. 인명 및 주변 해양오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호는 이날 오후 5시15분경 목포 남항으로 안전하게 입항 조치됐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침수, 침몰, 화재, 전복 등 98척의 선박과 445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