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울진 후포항에 계류된 어선 A호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연료를 공급받다 기름을 바다에 유출한 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울진해양경찰서는 31일 오후 4시경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 계류된 어선 A호(채낚기, 32톤)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후포수협에서 사고 선박이 연료유를 공급 받던 중 좌현 연료탱크 공기통(가스배출구)을 통해 경유 약 1ℓ정도가 바다에 유출됐다.
사고가 발생되자 수협은 기름 이송펌프를 정지하고 선박 소유자 측과 후포해양자율방제대원이 함께 신속하게 방제 조치를 해 어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과실로 기름이 유출될 경우 최고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기름 공급 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름 공급 시 사고 방지를 위해 관내 4개소 수협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