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꽃지해수욕장 할미바위 갯바위에 고립된 조난자를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접근하고 있다. (사진=태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충남 태안 갯벌에서 잇따른 고립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밤 1시17분쯤 태안군 파도리 인근 갯벌에서 동료 2명과 떨어져 조개를 잡던 A씨(50대)가 방향을 잃고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태안해경 함정 6척 외에 군과 소방,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인력 40 여명을 동원했고 수색에 나선 32사단 해안소초에서 열상감시 장치를 통해 A씨를 발견, 해경에 통보해 구조했다.
또 오후 3시43분경 꽃지해수욕장 인근 할미바위에 B씨(20대)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검포파출소 김진범 순경은 입수해 A씨를 구명장구로 보호한 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오후 4시17분에는 의항 태배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에 고립된 30대 남녀 2명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의해 구조됐다.
오후 4시27분경 서산시 웅도 인근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50대 부부가 밀물을 피해 섬에 고립됐으나 인근 어선이 태안해경의 구조협조 요청을 받고 접근, 부부를 구조했다.
이날 저녁 6시30분경 충남 모항 인근에 갯바위 낚시를 나섰다 연락이 끊긴 70대 남성이 부인의 119 신고로 해양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수색에 나서 안전하게 구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