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입한 중이던 어선이 부안 임수도 인근 해상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어선이 입항하던 중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3시37분경 전북 부안군 임수도 인근 해상 암초에 좌초된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6명을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격포항에서 출항, 왕등도 인근에서 조업을 한 후 격포항으로 입항하던 중 암초에 좌초돼 기관실과 선수 창고에 물이 차오르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받고 신속히 경비함정과 방제정, 해경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8척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에 위치한 민간해양구조선박 4척을 섭외,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승선원 6명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A호는 인근 민간해양구조선 예인 줄을 이용해 이초한 후 구조대원 3명이 A호에 승선,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 작업을 펼쳤다.
해경은 배수 작업을 통해 침수 량이 줄자 민간구조선을 이용, 예인해 식도 항에 계류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현재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닷길에서는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특히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는 레이더와 해도, 조수간만의 차를 꼭 확인하고 항해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