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파주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전달 책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피해자로부터 1,100만원을 편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 A씨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파주서에 따르면 현장 인부인 A씨는 채권추심팀 직원을 사칭,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범죄자에 속아 파주지역 은행에서 1,100만원을 인출했다.
그러나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3번이나 장소를 바꿔가며 피해자 주변을 배회하던 전달 책을 잠복 중이던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체포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계좌이체 형 수법은 감소 추세지만 신용불량자 대상 은행,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대환, 대출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파주서는 농협, 축협, 산림조합과 MOU를 체결하고 지점장·창구직원 교육, 보이스피싱 알리미앱 홍보, 협력단체 간담회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추진 중이다.
파주서 관계자는 “범죄가 지능화, 고도화되고 피해액도 증가하고 있다”며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현금을 요구하는 것은 보이스피싱”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