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무허가 건설폐기물수집운반업체 내부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인천시 서구에 폐기물을 불법 처리하는 업체들이 기승,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서구 일대 폐기물처리업체 20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여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 등 위반행위 사업장 3개소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실제로 폐기물처리 업 허가를 받지 않고 폐기물을 취급한 A업체와 건설폐기물수집운반업 허가 없이 건설폐기물 1,000톤을 무허가 장소에 보관한 B업체가 적발됐다.
서구는 인천시 전체 폐기물처리업체(850개소) 중 50%가 밀집돼 있어 먼지 등 오염물질 발생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민들로 부터 많은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대면 최소화로 사업장 점검이 느슨한 시기를 틈타 폐기물처리업체 등에서 불법행위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단속은 폐기물처리업체 중 민원발생 및 불법행위 의심업체를 사전에 선별, 진행됐다. 적발된 사업장은 인천시 특사경이 직접 수사하는 등 압수수색을 병행할 방침이다.
송영관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코로나로 단속이 취약한 시기를 틈타 폐기물을 불법처리 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잠복 등 내사를 통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