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삼산면 대삼부도에서 낚시를 하던 15명이 자연공원법 위반 혐의로 해경에 적발됐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상국립공원에 무단출입한 낚시 객들이 해경에 적발돼 과태료를 물게 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3일 밤 3시42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대삼부도에서 낚시를 하던 15명을 자연공원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낚시 객 15명은 이날 오후 2시께 소호 항에서 낚시어선 A호를 타고 대삼부도에 불법으로 입도해 낚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삼부도는 거문도 인근에 있는 무인도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자연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낚시 활동 시 입도가 가능한 무인도서인지 사전에 정보를 알아봐야 한다”며 “지자체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자연공원 보호를 위한 경우 사람 출입이나 차량 통행을 금지할 수 있다”며 “이를 위반하면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