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교도소 출소 4개월 만에 또다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는 5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성범죄로 복역한 후 출소해 강도행각을 저지른 혐의로 A씨(50대)와 B씨(50대)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2일 오후 10시15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거리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에서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주차돼 있는 차량 중 문이 잠기지 않은 차에서 흉기와 전기 충격기 등을 이용, 운전자 C씨를 협박,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성범죄로 발목에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미리 준비해 둔 렌터카를 이용, 도주해 B씨를 주거지에 내려준 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서는 목격자 신고 즉시 CCTV통합관제센터, 수원지역 또 다른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A씨의 차량을 추적, 오산으로 도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오산의 한 도로에 A씨 차량을 막았고 차에서 내려 도주하는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수원 거주지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병원비 마련을 위해 범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