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수동 노래방 내부 화재 현장 (사진=남동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고객이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인천 남동소방서는 11일 오후 11시28분경 남동구 만수동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손님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노래방 관계자가 전원 스위치를 켜자 잠시 후 모니터에 불이 붙었으며 노래방 고객이 업장에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화재로 노래방 천장 및 벽면이 그을리고 모니터 등이 일부 소훼되는 등 소방서 추산 924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초기 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정덕 현장대응단장은 “초기 대처가 아니었다면 화재가 확대돼 큰 피해를 볼 수 있었다”며 “각 업소마다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