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이 배수구에 손가락이 끼어 부상을 입은 7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미추홀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배수구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 미추홀소방서는 11일 오전 11시13분경 미추홀구 한 빌라 옥상에서 손가락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남, 70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A씨가 빌라 옥상에서 배수구를 확인하던 중 배관에 손이 끼어 빠지지 않아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아래층 거주자가 119에 신고, 출동했다.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배관에 손이 끼어 부종이 심한 상태로 빠지지 않아 통증을 호소했고 망치, 정, 근접 절단기를 이용, 콘크리트 및 파이프를 파쇠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최만봉 구조주임은 “수영장, 옥상 등 배수구에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 압력이 높기 때문에 함부로 손가락 등을 넣게 되면 혼자 힘으로 빠져나오기 어렵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