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술 먹고 실수로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술을 먹고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야간에 해양공원에서 관광객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1시41분경 119를 경유,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구조대와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관광을 위해 여수를 찾은 A씨(여, 21세, 서울 거주)는 술을 먹다 실수로 바다에 빠졌고 이를 지켜보던 일행 B씨(남, 26세, 전북 완주 거주)가 구조를 위해 바다에 뛰어 들었다.

이어 도착한 해경구조대에 의해 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B씨는 구조 과정에서 약간의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추락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며 “익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고한 후 부유물 등을 던져 익수자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