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부소방서 구급대원들이 대화 중 의식을 읽고 쓰러진 심정지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대화중에 갑자기 쓰러져 의식과 호흡을 읽을 응급환자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항 남부소방서는 10일 오후 7시42분경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한 모텔에서 지인과 대화 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이 현장 도착했을 당시 A씨(60대, 남성)는 의식 없는 심정지 상태였고 지인 B씨(50대, 남성)로부터 흉부 압박을 인계받아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전기 충격을 실시했으며 응급처치 도중 A씨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와 이송을 시작했으나 이송 도중 또 다시 심정지가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인 처치를 통해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은 A씨는 현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병실로 옮겨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례는 김정훈·이명호·백준원·유권민·박지은·유병준·김소현·이성수·이상환 대원의 심정지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응급처치 및 주변인의 심폐소생술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결과다.

해당 구급대원들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주변인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한 사례가 늘고 있다”며 “해당 사례를 교훈삼아 더 많은 생명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