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집단 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벌여 위반업소 4개소를 적발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급식 위생 기준을 위반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이 충남도에 적발돼 과태료를 물게 됐다.

충남도는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여 위반업소 4개소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타 지역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 사례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급식 위생 관리를 위해 이뤄졌다.

도는 이번 점검을 위해 각 시·군, 소비자위생감시원, 교육지원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합동 점검반을 꾸려 급식 관리 전반을 살폈다.

점검 대상은 50인 이상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설치된 집단급식소 637개소다. 점검 사항은 보존 식 보관 적정성, 위생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지하수 사용 시 소독장치(자동 염소투입기) 작동 여부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점검을 통해 보존 식 미실시, 지하수 소독장치 미설치 등 위반이 적발된 4개 업소에 과태료 부과, 시설개수명령 등 행정 조치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앞으로도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위생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