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집중 호우로 떠내려가던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집중 폭우로 떠내려가던 어선 구조 및 팔에 부상을 입은 섬 지역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집중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밤 여수항 내에 표류중인 어선 3척을 안전조치하고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여수시 중앙동 여객선터미널 인근 해상에 어선 3척이 거북선 대교 방향으로 떠밀려 내려가는 것을 행인이 목격, 통합신고번호 119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여수항 VTS에 선박 안전항행 계도방송을 요청하고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표류선박 3척을 모두 인근 선착장에 안전하게 계류조치 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3시30분경 여수시 경호동 소경도에서 A씨(52세, 여)가 정전으로 인해 어두운 부엌에서 물을 먹다 깨진 유리병에 왼쪽 팔을 다쳐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봉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응급환자를 119에 인계했고 A씨는 7cm이르는 자상으로 고통을 호소,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도서지역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통합신고번호 119로 즉시 신고해 달라”면서 “바다에서는 항상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