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새벽 영등포구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관악경찰서 A경감을 검거, 입건했다고 밝혔다.

영등포서에 따르면 A경감은 주행 중이던 택시에서 기사에게 전자담배를 충전해 달라는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어깨와 목을 폭행한 혐의다.

영등포서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경감의 신분증을 통해 경찰임을 확인하고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당시 A경감은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

A경감은 기사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운전자 폭행은 반 의사 불벌 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합의와는 무관하게 형사 절차는 진행된다.

관악경찰서는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경감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운전자 폭행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