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관계자가 피난기구 완강기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피난로 물건 적치 등 소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업소들이 소방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방학 및 휴가철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숙박시설, 판매시설, 영화상영관, 실내놀이시설의 비상구 등 일제단속을 벌여 25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소방시설 차단이나 비상구 폐쇄, 훼손,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행위를 집중 점검했으며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고자 사전 예고 없이 19개 반 39명을 투입, 이뤄졌다.
 

단속결과 58개소 중 11개 대상에서 25건의 불량사항을 적발됐다. 항상 닫혀있어야 하는 방화 문을 열어 놓거나 피난 로에 물건 적치 등 피난시설 위반 4건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은 유도등 점등불량 등 소방시설 불량 21건은 조치명령을 발부하는 한편 노후소화기 교체 등 경미한 위반사항 24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했다.

강원소방본부 이동학 예방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소방시설을 차단하거나 비상구 등 피난시설 폐쇄 행위에 대해서는 불시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