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 서구가 ‘내구연한’이 경과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청라지구 내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한다는 명목의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는 절차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내년 하반기 최종 입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서구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내년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분구되는 것과 관계없이 서구·강화권역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역할은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5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생활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7일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서구는 우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총 7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11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여 간 진행된다.
용역의 내용은 소각시설 및 음식물자원화시설 등 자원순환센터 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의 과업을 수행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설치계획 및 사업비, 재정계획, 운영관리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해 환경부, 기획재정부와의 예산협의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 전에 입지를 결정·고시한 후 필수 이행하는 법적 절차이기도 하다.
서구는 선행 절차인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및 ‘전략환경영향 평가’와 병행 추진해 자원순환센터의 건립 기간을 단축하고 원활한 입지 선정을 위해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구는 2021년 2월 “인천광역시-서구 자원순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동년 12월과 이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입지 선정 계획을 결정·공고하고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지만 신청한 지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설치해 현재까지 총 9회의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활동하고 있는데 언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입지선정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에는 입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행정구역 개편이 되면 어느 한 구는 발생지 처리 원칙과 거리가 생긴다는 의견도 나올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 서구 관계자는 “자원순환센터는 ‘광역시설’로 전제되는 만큼 행정제도상 혹은 원칙 등에 있어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서구 63만 인구에 기존 예정돼 있는 강화지역을 전담한다는 계획도 변함없이 추진된다”며 “서구·강화를 합쳐 약 70만 명의 인구가 발생시킬 쓰레기 규모에 대한 처리를 전제하는 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인천환경공단이 청라자원환경센터 관련 설문조사로 인한 청라소각장 연장사용 이슈 등의 논란과 관련한 지역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서구는 “자원순환센터 건립 추진에는 변함이 없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는 만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서구 측 관계자는 “입지 선정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해 입지를 결정할 것이며 이후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처리시설이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