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수백만원어치의 마늘을 훔쳐 부당이득을 챙긴 7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야간에 길가 옆 공터 및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늘을 상습적으로 훔친 A씨(70세)를 검거,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남해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6월10일부터 25일 사이 남해군 내 공터나 창고 등 10곳에 보관 중이던 마늘 400㎏,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인적이 드문 밤에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남해서는 신고 즉시 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훔친 마늘을 10㎏씩 40망으로 나눠 자신의 이름으로 포장가지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지인들이 남해 마늘이 좋다고 해 팔려고 훔쳤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