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상습적으로 음주 운전을 일삼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지 2시간 만에 또다시 운전대를 잡은 혐의로 기소된 A씨(24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월28일 오전 3시10분께 인천 남동구 한 식당 앞 노상에서 인근 교차로까지 자신의 승용차로 500m를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같은 날 오전 5시30분께 인천 남동구 한 교차로에서 같은 차량을 운전하고 1km를 또다시 음주 운전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에게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최초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5%의 면허 정지 수치에서 음주 운전을 해 적발되고도 2시간 만에 또다시 운전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6%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이미 한 차례 적발되고도 두 시간 후 또다시 음주 운전을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특수절도미수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