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마트와 식당 등 상가를 돌며 금품 등을 훔친 절도 전과만 13범인 A씨(39세)를 검거,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나주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전 3시40분 B씨(33세, 여)가 운영하는 마트 유리문을 뜯고 침입해 소형 금고를 통째로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금고 안에 있는 현금을 훔치기 위해 금고를 열려 했으나 열리지 않자 현금 100만원이 든 금고를 들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17일 오전 1시30분 C씨(61세) 집 마당에 있던 400만원 상당의 전기 오토바이 1대를 훔쳐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에게는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A씨는 1일부터 21일까지 나주지역 주택 1곳, 상가 4곳에서 9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훔쳤다. A씨는 절도 혐의로 6월형을 선고 후 22일 만기 출소했다.

이와 관련 나주서 관계자는 "A씨 범행이 상습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구속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여죄를 조사해 혐의가 입증되면 특가법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