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로고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택시를 훔쳐 타고 도주하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택시를 훔쳐 도주하다 다른 자동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킨 A씨(20대, 여) 검거, 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광산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6시15분쯤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앞 택시 승강장에서 기사가 잠시 밖으로 나온 사이 택시를 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택시를 30여분 간 몰고 가다 광산구 평동 한 도로에서 승합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고 인근 도로에 차를 세워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수년 동안 다이어트 약을 먹어왔는가 하면 최근 여러 병원에서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서 환각, 불면증, 불안감 등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서의 간이시약 마약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광산서는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