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마약류 범죄 단속에 박차를 가하면서 양귀비 불법경작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4월부터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양귀비 불법 경작 행위 5건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군산시 개사동 인근 텃밭에서 양귀비 40주를 밀 경작하던 A씨(76세)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적발하고 양귀비를 압수했다.

또 옥도면에서 양귀비 10주를 밀 경작한 B씨(50세)도 적발했다. 양귀비는 열매 등에 포함된 마약 성분이 일시적인 통증 망각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내 일부 도서지역과 주택가 텃밭 등에서 주민들이 진통제 등의  목적으로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이번에 양귀비 밀 경작 행위로 적발된 5건에 대해 조사하고 압수한 양귀비 75주를 정밀 감식한 후 관계기관에 이첩 폐기처분 할 계획이다.

김주형 형사기동정장은 “아편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양귀비를 재배하는 것은 물론 종자를 소지하거나 매매하는 행위도 불법”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경은 7월10일까지 마약류 및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 대마의 밀 경작 및 밀조, 밀매, 투약자 등 마약류 관련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