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지역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사진=뉴스1)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천지역 한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7일 인천 서구 모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에서 원생 7명과 학생 3명 등 10명이 잇따라 구토 증상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등 관계 당국은 인체검체, 보존식, 환경검체 등을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하고 학교 대체 급식을 중단 및 단축 수업을 조치했다.

시교육청과 뉴스1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25일까지 생수를 이용, 급식하다 26일 대체 급식으로 빵과 삼각김밥, 구운계란, 포도 주스를 제공했다.

앞서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12일에도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 급식을 하던 서구지역의 한 중학교에서도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21일에도 대체 급식을 하던 서구의 또 다른 중학교에서 학생 13명이 복통과 설사 증상을 일으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체 급식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