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위생용품관리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생물수건과 행주 등 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 740곳에 대한 점검을 벌여 위생용품관리법을 위반한 27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러 부처로 분산돼 있던 위생용품 관리를 식약처로 일원화한 후 처음 실시한 것으로 지방식약청, 자치단체, 소비자 위생용품위생 감시원과 함께 이뤄졌다.

위반 사항은 시설기준 위반(5곳), 영업자 및 그 종업원의 준수사항 위반(18곳), 자가 품질검사 의무 위반(2곳), 품목제조보고 의무 위반(1곳), 표시기준 위반(1곳) 등이다.

또 유통·판매되고 있는 세척제,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 일회용 면봉, 화장지 등 위생용품 380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위생물수건 9건과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1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위생용품 제조업체 등에 대한 지도, 점검 및 수거와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업체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