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독사에 물린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독사에 물린 70대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3일 완도군 횡간도에서 독사에 물려 고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경 횡간도에서 A씨(78세, 여)가 텃밭에서 일하다 오른손 약지를 독사에 물려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신고접수 10분 만에 도착해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응급조치를 하며 안전하게 땅끝 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환자는 해남소재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