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단속원이 도장시설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환경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업장들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사업소는 안성지역 도장시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관합동특별단속을 버령 1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관할사업장 8개소와 안성지역 도장시설 52개소 등 6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점검의 위반행위는 대기오염 방지시설 훼손방치 5건, 대기자가 측정 미 이행 2건, 운영일지 미 작성 3건 등이다.

사업소는 대기방지 시설을 연 2회 훼손 방치하다 적발된 A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에 조업정지 10일 조치를 내리는 한편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단속에서 점검반은 사업장의 원료 투입과정에서부터 최종 오염물질 처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집중 점검하고 위반행위가 반복되는 일을 막고자 점검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컨설팅을 병행했다.

사업소는 지역주민들이 참가하는 민관합동 단속을 통해 안성지역 대기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가고 장마철 대비,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송수경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개선의지와 지역주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합동점검과 환경컨설팅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