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마트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시 서구 한 마트에서 외상을 거절당하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A씨(54세)를 검거,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서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55분쯤 B씨가 술값을 외상 해주지 않자 직원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네가 나를 찔러라. 아니면 내가 널 찌르겠다’며 위협했다.

조사결과 소주 세병 가량을 마신 A씨는 30분전쯤 마트에서 소주 한 병을 외상 구매하려다 거절당하자 집에 있던 흉기를 갖고 마트를 다시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킷을 열어 옆구리에 끼고 있는 흉기를 보여주며 위협했고 직접 흉기를 휘두르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술을 과하게 마시자 ‘술 좀 그만 드시라’고 만류했다.

그러자 A씨가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와 관련 서부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