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 괴산군청 사무관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충북경찰청은 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괴산군청 사무관 A씨(58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북청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업자 B씨(54세)로부터 1000만원의 뇌물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3월21일 군청 자유게시판과 친절공무원 추천 란에 김씨의 뇌물수수 의혹을 10여 차례 이상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B씨는 A씨가 환경수도사업소장으로 재직할 당시 소액 수의계약 공사를 따내려고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한 7급 공무원 C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C씨는 A씨 지시로 환경수도사업소가 발주한 공사 정보를 특정 업체에 제공한 혐의다. 

청주의 한 업체 영업사원으로 일한 B씨는 관공서가 발주한 2000만원 미만 공사·물품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받는 대가로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