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행인에 침 뱉고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행인에게 침을 뱉으며 시비를 걸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A씨(30대)를 검거, 폭행,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0시25분쯤 서울시 여의도역 근처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하철역 엘리베이터에서 행인에게 침을 뱉어 시비를 유발, 폭행한데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밤을 보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