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경찰서 로고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국방부 운영 사업권을 미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22억을 가로챈 A씨(58세)를 검거,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운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월부터 B씨(65세) 등 3명을 상대로 '국방부에서 진행하는 사업권을 줄 수 있는데 여기에 투자하면 원금은 물론 고수익을 책임진다'고 속였다.

A씨는 '국방개혁 2030 민간사업단 사령관'을 사칭하면서 국방부에서 진행하는 사업권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꼬드겨 투자 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서는 국방개혁 2030 민간사업단은 국방부 홈페이지에 실제 나와 있는 명칭으로 국방을 개혁하기 위해 군에서 진행하는 사업권을 민간에 이양해 추진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해운대서 관계자는 “첩보를 입수, 금융거래 계좌내역 등을 분석, A씨를 체포했다”며 “피해자를 모집한 C씨도 입건했으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기소중지해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